'어린이 하차 안전 확인 시스템' 설치

청파초 스쿨버스에 장착된 '어린이 하차 안전 확인 시스템'에 운전자가 외부에 설치된 NFC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태그하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 지원하는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53대에 ‘어린이 하차 확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학생 및 학부모가 안심하고 스쿨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 공립초 스쿨버스 지원 사업은 ’15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스쿨버스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된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매년 통학버스 내 어린이 갇힘(질식) 사고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공립초 스쿨버스에도 안전장치를 도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하차 확인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활용한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모든 어린이의 하차를 확인하고, 통학차량 맨 뒷좌석과 차량 내·외부에 설치된 NFC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태그한다. 이와 동시에 학부모 및 학교 관리자에게 안전 하차 여부를 알리게 된다.

단말기에 태그하지 않을 시 운전자 및 탑승보호자 스마트 폰과 학교 관리자 PC에 1분 간격으로 경보음을 울려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를 이중·삼중으로 방지 할 수 있다.

또 시는 지난 14일 53개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운전자와 탑승보호자 106명을 대상으로 스쿨버스의 사고예방수칙,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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