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선물 전 직원으로 확대… 직원 역량 강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책 읽는 영등포'를 위해 지난달부터 전 직원 독서 릴레이를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직원 간 ‘책 선물 릴레이’를 통해 직원들의 소통을 확대하고 풍부한 지식과 감성을 지닌 공직자 역량을 키운다는 취지다.

또, 구는 부서 내 직원들의 자율적인 도서기증을 통해 독서활동을 장려하며, 부서 간 도서 정보 공유 및 교환이 자유롭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행정시스템 내 ‘독서나눔방’ 게시판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채현일 구청장은 평소 꾸준하게 책을 읽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지난달 정례간부회의에서 국장급 간부들에게 직접 책을 선물하면서 이번 릴레이의 물꼬를 틔웠다. 

선물 받은 국장은 책을 읽은 후 과장에게 선물하고, 과장은 팀장에게, 팀장은 팀원에게 건네주는 방식으로 책 선물을 이어갔으며, 채 구청장은 지난 21일 간부회의에서도 18명의 동장들에게 책을 선물해 동주민센터의 직원까지 릴레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물로 주고 받은 책은, 김구의「백범일지」, 플라톤의 「국가」, 리처드 도킨스「이기적 유전자」, 칼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 유현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해리덴트의「2018 인구 절벽이 온다」등으로 알려졌다. 

채현일 구청장은 “독서를 통해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공무원으로 한 단계 성장하고 탁 트인 영등포에 걸맞은 열린 마인드를 갖추길 바란다.”며, “직원들의 독서문화가 지역 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책 읽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한 간부에게 책을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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