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통해 '세계로 미래로' 웅비하는 강서 실현

▲ 지난 3월 25일 개관한 강서평생학습관.

■  관·학 연계, 양질의 인문학 정서 지역에 확산
■  90여 개 평생학습기관 구민의 여가 활용 메카로 자리매김
■  지역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구축, 평생학습 지역공동체 형성 
■  강서평생학습관 개관, 평생학습 지원 체제 구축

◆  평생교육 정책 개발·연구, 프로그램 개발, 평생학습기관 협력체계 강화

서울 강서구가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이 눈에 띄게 강화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 평생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강서평생학습관’을 개관함으로서, 명품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강서평생학습관’은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평생교육을 목표로 염창동 에 소재한 여성문화나눔터를 리모델링해 자리 잡았다.

전체 시설은 대지 1,100㎡, 건물면적 4,200㎡, 지하2층, 지상6층의 규모로, 지상 2층에는 북카페가 있으며, 지상 3층과 4층에는 총220석 규모의 어린이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지상 5층에는 요리실습실과 제과제빵실이 있고, 지상 6층에는 40석 규모의 다목적 체육실과 교양 강좌실이 갖춰져 있다.

이곳은 여성·노인·청소년·다문화·문화예술 교육기관 등 강서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90여 개 평생교육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체계화한다.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관내 평생교육기관과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평생교육 관련 제반 현안 및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자원공동활용, 협력사업발굴 등을 함께 모색해 나간다.

또한, 학습 후 고용, 복지까지 아우르는 생산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역별·세대별 특성을 살린 평생교육 사업을 총괄적으로 기획·조정·연계한다.

아울러 고령인구와 베이비부머세대의 평생교육 수요 증가를 반영하고, 중장년층, 여성 등 소외계층의 요구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한다.

지난 4월부터는 ‘POP과 함께 하는 영어회화’, ‘원어민과 함께 하는 생생영어’, ‘샌드위치&샐러드반’, ‘생활과학 교실’, ‘서예’, ‘독서지도사’, 등 어학, 자격증, 요리, 건강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주민 수요가 많은 강좌 위주로 6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후에 본격적으로 야간반, 전문 과정 등을 확대 시행하는 등 운영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강서평생학습관 개관 기념식에서 오숙희 여성학자가 강연을 하고 있다.

◆ 관·학 연계 아카데미 활성화, 양질의 인문학 정서 확산
   연세대학교, 이화여대 등 우수대학과 연계한 아카데미 운영
   관내 대학과 협력 통한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 제공

구는 양질의 인문학 정서를 제공하여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우수대학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연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는 ‘강서 리더스 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풍부한 교양을 갖추고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갈 역량 있는 지도자를 육성한다.

철학, 역사, 문화, 정치, 사회, 경영, 지방자치, 리더십 등 우수대학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커리큘럼과 최강의 교수진 확보로 구민의 학습의욕을 증진시키고 있다.

2011년 3월부터 시작해 올해로 6기째를 맞이하였으며, 매년 수강생이 증가해 지난 해까지 총 866명이 수료하는 등 구를 대표하는 평생학습 강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는 날로 늘어가는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에 따라 여성들의 지적욕구 충족을 위해 이화여자대학교와도 손을 잡았다.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강서-이화 아카데미’는 여성 지도자의 자질과 능력 함양을 위해 2007년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장수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료자에게 이화여대 총장과 평생교육원장 공동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여 수강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있으며, 각종 위원회 위원 및 여행포럼 회원으로 우선 추천되어 여성들로 하여금 자기계발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지역 내 그리스도대학교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강서새로미대학’도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취업과 밀접한 자격증 취득과정으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1,8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본 대학을 수료했다.

◆ 지역 곳곳이 평생교육기관, 구민 모두가 학생
   박물관, 도서관, 자치회관, 문화원 등 다양한 평생학습 콘텐츠 제공
   교양·인문·문화·예술 등 건전한 여가활용과 배움의 기회 제공 

강서구에는 현재 도서관 28개, 청소년시설 8개, 복지관 17개, 자치회관 20개, 박물관 2개, 문화예술 교육기관 등 90여 개의 평생학습기관이 있다.

이들 기관은 높은 접근성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설로 평생학습의 사각지역과 소외계층을 해소해주고 있다.

특히 일반·교양, 직업·전문은 물론 풍요로운 여가활용의 기회 제공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각 도서관에서는 동화연구지도사, 사고력 독서지도사, 저자와의 만남, 독서토론 등 각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운영, 구민의 독서습관 형성을 도와주고 있다.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박물관 대학, 도슨트 교육, 어린이 허준 교실, 시민인문강좌 등 역사와 문화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치회관에서는 어르신 아카데미를 비롯 건전한 여가활동 및 건강하고 보람된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각종 문화공연이 열리는 구민회관에서는 에어로빅, 라인댄스, 요가와 같은 체육프로그램과 노래교실, 웃음치료, 실버건강체조 등과 같은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서문화원 또한 영어, 미술, 음악, 공예, 민요 등의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 지역정보센터, 복지관, 청소년 시설에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이화아카데미 수료식 모습.

◆ 생활 교양강좌로 구민의 소양의식 함양과 삶의 질 향상
   지식비타민 강좌, 성인문해교실, 학부모 아카데미 등 다양한 강좌 운영  
 
구는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서 구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지식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매월 둘째 주 목요일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지식비타민강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다양하고 품격있는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성인문해교실’도 수업 열기가 높은 강좌이다. 기초교육 기회를 놓친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제2의 학습기회를 제공해 생활능력 향상과 사회활동 참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염창동 주민센터 외 4개소에서 한글 4개반, 영어 2개반을 운영하며, 현재 130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다. 

자녀를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미래형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학부모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전·현직 대학교수, 교육분야 사회저명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법 등 자녀 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본 아카데미는 2008년도부터 운영, 지난 해까지 총 4,216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여성의 사회참여와 지적 능력 함양을 위한 ‘여성교양대학’도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평생학습관 강의실을 활용해 요리, 기능, 취미, 자격증 등 32개과목 40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 새로미대학 바리스타 강좌.
◆ 평생학습과 지역 커뮤니티를 연계한 네트워크 구축 
   지역특성과 주민욕구 고려한 권역별 특화 프로그램 개발
   우수 학습동아리 프로그램 사업 지원

구는 관내 평생교육기관과 권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이슈를 발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권역별 평생학습 네트워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공모를 통해 5개 권역 내외를 선정, 권역별로 400만원 내외로 총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역사회의 평생학습 붐을 위해 우수 학습동아리도 발굴·지원한다.

구는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인 학습, 토론 등을 벌이고 있는 소규모 학습동아리를 대상으로 ‘심화학습형’과 ‘재능기부형’ 2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동아리에게는 강사료, 교재 및 재료 구입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1차 보조금 30만원이 지급되며, 추후 중간 점검·심사를 통해 2차 보조금이 추가로 차등 지급된다.

특히 ‘재능기부형’ 동아리로 선정되면 구에서 직접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관을 연계해주고, 활동 횟수별로 별도의 특별 지원금도 지급한다. 구는 이와 같은 지원 사업이 지역 사회에 평생학습 붐을 일으켜 주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평생학습의 중심도시로서 위상 확고히 할 터

한편 강서구 평생학습 기획자는 강서구평생학습센터 개관과 관련해, “오늘날 우리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세계화로 인해 지식과 정보가 시시각각 급증하고 범람하는 지식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다. 일평생 공부하지 않으면 이 ‘빛의 속도’로 변하는 세상의 변화에 따라갈 수 없다.

곧, 일생 전반에 걸친 ‘평생학습’을 통한 체계적인 학습과 자기계발 등의 끊임없는 노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인간의 무한한 성장욕구와 배움을 실현시켜줄 평생학습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나아가 구민의 자아실현으로 사회적 통합력을 강화하고 지역공동체 형성, 지역경쟁력을 제고해 명품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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