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자치구 최초로 ‘몰래카메라(일명 몰카)’범죄 근절을 위해 ‘서초 몰카 보안관’을 선발, 시범운영 후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간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또, 구는 ‘몰카 보안관’이 4개월간 현장을 점검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분석한 사전예방 매뉴얼을 제작해 타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여성 몰카보안관은 전직 경찰, 경호원 출신으로 선발햇으며, 총 18명이 2인 1조로 구성해 활동한다.
이들은 최첨단 탐지기(전자파 및 적외선)를 소지해 지역 내 공공기관, 민간 화장실, 찜질방, 목욕탕 등을 집중 점검하며, 야간에는 경찰서와 월 1회 합동 점검을 펼친다. 

또, 보안관들은 복장도 명칭에 걸맞게 카우보이 모자와 보안관 마크가 부착된 상의를 착용해 점검한다. 또 1일 2만원의 활동비 지원, 단체 상해보험도 가입해 준다.

보안관들은 유흥가가 밀집된 강남역 일대로 200여개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몰카 설치 여부를 집중 단속에 들어 가며, 교대 신사 방배 사당역 등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점검하며, 향후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지역 내 요식업 협회, 숙박업 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구에서 대여한 탐지기로 자체 점검토록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몰카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사업장,학교,공연장 등 건물내 몰카 설치가 의심될 경우 구청에 신고하면 몰카 보안관들이 현장에 나가 점검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다각적인 방식을 동원해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서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여성행복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