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 벽을 넘는다’ ...대담, 공연, 전시, 체험 등 풍성
태극기 목판 인쇄와 독립운동가 인물 포토존 체험 부대행사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독립운동가의 도시로 불리는 곳으로서 이번 광복절을 기념해 어느 곳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기념 문화제를 준비했다. 
구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이 주관하는 이번 기념 문화제는 '결국 그 벽을 넘는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며, 15일 오후2시 구청 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해방과 분단,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오늘날 광복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묻는 대담, 공연, 기념영상 상영,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본 행사 외의 구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태극기 목판 인쇄와 독립운동가 인물 포토존 체험이 있다. 전시도 준비되어 있다. 
14일부터 24일까지(주말 제외) 성북구청 2층 갤러리에서 세계 각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기록과 현실을 다룬 작품을 보여주는 특별전시 ‘Do the right thing’(큐레이터 전혜연)도 진행된다. 

'결국 그 벽을 넘는다' 기념 문화제에서는 역사대담 ‘통일을 위한 분단 살아가기’는 광복과 분단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을 다룬다. 

광복 이후 분단과 남북한의 변화, 구보 박태원을 비롯한 월북 문인들의 활동, 재일조선인 및 귀환자들,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극단 더늠의 갈라콘서트도 선보인다. 창작뮤지컬 ‘아나키스트의 아내’를 바탕으로 꾸민 콘서트는 우당 이회영 선생 가문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성북구 정릉동에서 만년을 보낸 부인 이은숙 여사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았다. 

광복 전후 파란만장한 행보를 조명한 단편영화 ‘소설가 구보씨의 일생’과 성북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를 소재로 동덕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상영한다. 

성북구 광복73주년 기념문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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