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개 가스배관 등 특수물질도포 및 경고판 부착
지역 맞춤형 셉테드 사업과 환경개선 사업 병행 추진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강서경찰서와 TF팀을 구성해 저층 주택비율이 높은 지역의 범죄 예방을 위한 ‘2018년 스파이더범죄 예방사업’조성을 완료했다. 

구와 경찰서는 우선 화곡1동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안내와 홍보활동을 통해 주민참여율을 높였다.

사업대상지 주요 길목 5곳에는 해당지역이 스파이더 범죄예방마을임을 알리기 위한 경고판을 별도로 부착,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또, 해당 지역 내 250여동의 저층 주택을 대상으로 건물외벽, 각종배관, 창틀 등에 특수형광물질 도포 작업, 경고판 설치 등을 이달 초 마무리 했다.
도포된 특수 형광물질은 평상 시 확인이 어렵지만, 특수 UV조명을 비추면 지나간 자리에 지문, 발자국 등 증거가 남아 범인 검거에 유리하다.

한편, 지난 해 강서구 사회조사 결과 도시안전을 위해 범죄예방 및 환경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저층주택 비율이 60%이상인 지역을 매년 1개동씩 선정해 오는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전봇대 벽화, 미러시트 및 반사경 설치 등 맞춤형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을 반영해 사업의 효과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셉테드 사업은 다가구 등 저층 주택 분포비율이 높은 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내년부터는 지역 맞춤형 셉테드 사업과 마을 환경개선 사업을 병행 실시하여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게 사업을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강서구의 스파이더범죄 예방사업, UV조명을 통해 특수형광물질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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