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무더위 쉼터 이용객 4,720명 취침 294명
주민 위한 ‘성동구 생활안전보험 운영 조례’ 제정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폭염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에 생활밀착행정 폭염대책을 가동해 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구는 24시간 개방 무더위 쉼터를 관내 구청사 책마루를 비롯한 총 18개소에서 운영해 총 4,720명이 야간 이용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94명은 열대야를 피해 구가 마련한 매트, 침구를 이용해 쉼터에서 취침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총 이용인원 중 절반에 가까운 2,342명이 ‘성동책마루’ 무더위 쉼터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실효성이 입증된 셈이다.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 폭염을 계기로 폭염을 재난으로 인식하고 신속하게 ‘폭염 위기대응 매뉴얼’을 수립해 배포함으로써 체계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폭염대책상황실 운영과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실무반별 폭염대응 업무 및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 여부 등을 신속히 결정하여 폭염대응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내 공동주택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였을 경우 재난 이재민에 준해 수용 장소(구청 대강당, 지역 동주민센터 다목적회의실), 자원(침구류, 텐트 등) 확보 등 구체적인 대응전략이 포함됐다.

한편 구는, 서울시 최초로 ‘성동구 생활안전보험 운영 조례’를 제정해 폭염과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범죄,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재난으로 신체적 피해를 입은 구민 누구나 일정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제부터라도 이상기후에 대비하여 체계적 대응 매뉴얼을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번 생활안전보험 조례제정을 통해 폭염과 같은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각종 사건․사고로 피해를 입은 구민들에게 작지만 힘이 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동구청 1층 ‘성동책마루’ 무더위쉼터에서 주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