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주요 민원부서 및 20개동주민센터 설치
원활한 소통 돕는 ‘찾아가는 수어교실’도 개최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그동안 꾸준히 관내 장애인을 배려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며, 최근에는 청각장애인의 행정이용 편의를 확보하고자 수어 전용 영상전화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구는, 구청 내 주요부서 및 각 주민센터에 수어 전용 영상전화기를 설치하는 ‘소리친구, 제 눈빛을 알아 맞혀주세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영상전화기가 청각장애인의 상담 등 민원업무 처리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 연말까지 주요 민원부서 및 20개동 주민센터 등 24개 시설에 모두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그동안은 관내 총 4개 행정기관에만 영상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에 구는 우선적으로 이달까지 강서구보건소 등 청각장애인의 이용이 많은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치를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설치되는 수어 전용 영상전화기는 청각장애인이 구청 및 주민센터 방문 시 민원처리를 돕는데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영상전화기로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센터에 근무하는 전담 통역사가 수어로 대화를 나누고 민원처리에 필요한 내용을 업무 담당자에게 전화 또는 스피커폰을 이용해 전달하게 된다.

한펴누, 구는 수어 지원에 필요한 자원봉사자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기초 및 중급 과정으로 나눠 수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 구청 직원 및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우장산동 등 3개 주민센터에서 ‘2018 찾아가는 수어교실’도 개최한다. 

구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의 경우 의사소통이 힘들어 그 동안 행정업무를 보는 데 많은 불편을 겪으셨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민원업무를 처리하실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강서구청 1층에 설치된 영상전화기로 수어통역센터와 수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