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노동조합 찾아 고용안전·처우개선 등 논의

김태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서울시청노동조합을 찾아 환경미화원의 고용안전과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환경미화원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울시의회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시청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안재홍 노조위원장, 25개 자치구 지부장, 노조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청노동조합은 서울시 25개 구청 직영 환경미화원(조합원)을 구성원으로 1962년 11월에 설립된 단체다. 1만여 명에 가까웠던 환경미화원은 IMF 당시 정년이 61세에서 58세로 단축되고, 민간위탁대행 체제로 바뀌면서 현재는 3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본연의 업무 이외에도 끊이지 않는 무단투기 등으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안전사고 노출과 민간위탁에 따른 고용불안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안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이 조합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환영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합원의 현황을 설명하고, 환경미화원 고용형태가 구청 직접고용으로 전환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쓰레기 무기투기 단속 권한도 환경미화원에게 부여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가 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가는 최고의 정책은 조합원 여러분의 노동 가치를 올리는 방향이 최고이자 최선이라 생각한다”며, “각 자치구와 협의해 조합원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해 안 위원장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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