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진출과 제도 강화를 위해 3일간 북경에서 진행

지난 3월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중 FTA공동위원회’ 모습

제2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후속 협상이 11~13일 3일간 중국 북경 상무부에서 개최된다.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 정책관과 양 쩡웨이(楊正偉)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을 대표로 양국 정부부처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 1차 협상 합의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이번 2차 협상에서는 양측이 사전 제출한 서비스·투자 협정 문안을 토대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한다. 분과별로 각국 법·제도 및 정책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이번 협상은 현재 역동적인 국제 통상 환경 속에서 서비스 시장과 투자 확대를 통해 양국 경제·통상협력 관계의 제도적 틀이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관광, 문화, 금융, 의료 등 우리 업계의 관심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투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경 간담회에서 금융, 관광, 문화, 전자상거래, 의료, 법률 등 주요 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향후 협상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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