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장, "천만 민심을 대변, 의회의 본분 다할 것"
김 부의장, "시민과 소통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의회 주력"
박 부의장,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의회상 정립"

서울시의회는 11일 제282회 임시회를 열고 제10대 전반기 신원철 의장, 김생환ㆍ박기열 부의장을 무기명 투표로 각각 선출했다.

신 의장은 재적의원 110명 중 107명이 투표에 참여, 총 103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김생환 부의장은 104명 중 96표, 박기열 부의장은 105명 중 99표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신원철 의장은“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천만 시민이 보여준 민심을 정책이라는 그릇에 온전히 담아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지방자치가 여당의 압도적 우위 속에서 출발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의회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며 “서울시정과 교육 발전을 위해 의회는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동시에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생환 부의장은 "10대 서울시의회 출범에 발맞춰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운영, 정책보좌관제 관철을 통한 의정활동의 전문성 강화, 의원별 공약 이행 지원, 초선 의원들의 다양한 의정활동 지원과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행동하는 의회상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 그리고 서울시의회는 수레의 양쪽 바퀴와 같은 존재로서 시정운영에 있어 상호 협력ㆍ견제하며 균형을 맞춰 나아갈 것”이라며 “지방자치의 핵심과제인 지방분권이라는 헌법적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현장의정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기열 부의장은 “이번 10대 의회는 촛불혁명의 지속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차지했다. 하지만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라는 뜻”으로 알고“이번 의회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지방분권과 효율적 지방자치를 위한 국민적 염원이 크고, 문재인 정부의 비전이 확고한 만큼 10대 서울시의회가 명실상부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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