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동별 악취 차단기 설치 여부 등 확인 가능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 동별 장마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빗물받이 지도’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빗물받이는 원활한 빗물 배수를 위해 도로의 측면에 10~20m 간격으로 설치된 시설로, 빗물을 원활히 흘려보냄으로써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이번에 구축한 전산 시스템에 따라 막히지 않는 빗물받이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구는 지난해 구축한 ‘GIS 정책분석시스템’을 활용해, 관내 빗물받이 설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산 지도를 제작해 행정업무에 활용하는 동시에, 구 홈페이지에도 공개해 주민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관내 빗물받이 2만여 곳의 위치, 악취 차단기 설치 여부 및 규격이 표시되어 있어, 관내 빗물받이를 점검‧관리하거나 악취 발생에 대응할 때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구는 현재 지도상에 대략적으로 표시되는 빗물받이의 위치를 도로명 주소로 나타내는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회기동이며, 사업 후 유용성 등을 평가해 모든 동으로의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김영란 전산정보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행정업무처리의 효율을 높이고 주민들이 쉽게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직원들이 구청 홈페이지에서 ‘빗물받이 지도’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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