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LH·건설관리학회가 4차 산업을 대비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29일 오후 성남시에 위치한 LH 경기지역본부에서 'Cost-BIM 공동훈련센터'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중소 BIM업체를 대상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Cost-BIM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협약기관과 공동훈련센터 운영 등 상호 협력을 모색한다.

공동훈련센터는 향후 일·학습병행제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으로부터 이론교육을 위탁받아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무엇보다 중소기업 훈련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 및 컨설팅을 맡게 된다.

최근 건설 환경은 2D기반에서 3D BIM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하지만 중소업체는 BIM 전문 경력자의 채용 선호도가 높아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는 미진한 신규 청년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LH는 중소기업에서 채용한 재직 1년 미만의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터에서 Cost-BIM 관련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일·학습병행제’를 지원한다. 더욱이 한국폴리텍대학과 한국건설관리학회와의 협업을 통해 원활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 환경을 감안, 재직 1년 이상의 중소업체 직원들에게도 ‘현장직무훈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Cost-BIM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중소기업의 전문가 교육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한국폴리텍 서울강서캠퍼스 이두진 학장은 “우리 대학은 전국 37캠퍼스로 구성된 국책특수 대학으로서 대한민국 누구에게나 찾아가는 직업기술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신규일자리 창출에 더욱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LH 주택원가관리처 이영중 처장은 “Cost-BIM 공동훈련센터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규직원 업무능력 향상, 채용확대 및 교육비 절감 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국건설관리학회 김용수 회장은 “우리 학회는 5천여 명의 회원이 등록된 최고 수준의 학술단체로서 두 기관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Cost-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란 입체적 표현방식으로 디자인하고 부재별로 정보를 입력, 향후 시공 및 유지관리 단계에서까지 활용하는 기법이다. 더불어 Cost-BIM은 3D 모델링 기반의 LH BIM 물량산출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