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범죄다발 지역인 강남역 등 200여곳 시범적용


서초구에는 차세대 지능형 영상관제시스템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취객의 폭력행사 등 위험상황을 감지해 관제요원에게 영상을 팝업창 형태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서 범죄다발 지역인 강남역 등 200여곳에 시범운영된다. 

이번에 설치된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은 기존에 설치된 CCTV 통합관제 시스템에 배회, 유기, 쓰러짐 등 객체의 다양한 자세를 분석하는 지능형 감지 모듈과 비디오 요약 감지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CCTV를 구축하는 것이다. 

구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인터넷 진흥원이 공모한 ‘공공사회안전분야 지능형 CCTV 시범사업’에 지원해 선정됨으로써 정부지원금 등 5억원의 예산 토대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 시스템은, △CCTV 영상 속 이상행위 감시 분석으로 관제공백 최소화, △표준 운영절차 프로그램을 통한 상황별 대처방법 안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고예방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지능형 CCTV가 구축되면 지금까지 6명의 관제 요원이 2,800여대의 모니터 화면을 살피며 1인당 470여대의 화면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사건에 대한 인지율을 높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지능형 CCTV는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서초25시 센터로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관제 공백을 최소화 하게 된다. 특히 지능형 CCTV는 주된 영상만을 골라 1/10 크기로 화면에 요약․전달하고 관제요원의 모니터 화면에 팝업창의 형태로 나타나 관제요원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한 위기상황별 관제요원의 대처방법이 순서별로 모니터 화면에 메시지 형태로 나타나는 표준운영절차 알림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관제요원은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시 화면에 나타난 메시지에 따라 119 등 유관기관 연락해 구 재난 상황실로의 상황전파, 화재 진압 및 복구 등을 순서대로 진행하며 상황을 처리하게 된다.

아울러 지능형 CCTV는 지역 내 날씨, 계절, 시간대 등 사용자가 지정한 지능형 모듈을 적용해 영상 데이터도 저장된다.

조은희 구청장은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구의 안전 시스템도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는 시범운영을 거쳐 보완점을 개선해 지역 내 CCTV 2,800여대 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초25시센터에서 관제요원들이 CCTV 카메라 영상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