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빔프로젝트 통해 2개 시범운영 후 확대 예정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폭염을 대비해 설치한 횡단보도 그늘막에 범죄 예방 디자인(셉테드)를 더해 이중 효과를 도모할 방침이다.

셉테드를 적용한 그늘막은 파라솔 안쪽에 설치된 충전식 빔프로젝트를 통해 야간에 바닥이나 벽면에 안전, 힐링 문구를 표출하는 그림자 조명을 비추게 된다.
구는 우선적으로 2곳을 골라 시범 적용하고 주민들의 반응을 조사해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서울시 그늘막 설치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간 점용을 최소화하고 강풍과 폭우에도 관리가 편한 고정된 기둥형태의 접이식 파라솔을 설치한다. 원형(지름 5m 또는 4m, 높이 3.7m)과 사각형(가로 4m, 세로 4m, 높이 3.7m) 두 종류다. 

그늘막 설치 장소는 구청 앞 사거리, 구로역 북측광장, 고척스카이돔 앞, 디지털1단지 교차로 등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주변과 교통섬 46개소다. 횡단보도 폭(8m)이 넓은 개봉역 남측 남부순환로 4곳과 신도림역 1곳에는 2개의 사각형 그늘막을 연속해 설치한다. 
또한, 그늘막 설치를 위해 구로구는 지난 3월 관리자 지정, 보상제도 마련, 운전자 시거확보를 위한 적절한 위치 선정 등에 대해 구로경찰서와 협의를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그늘막을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추가 설치 요구가 있는 곳을 파악해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로구의 그늘막에 셉테드 적용이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