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도시 어린이 위해 개방 72종 2,100종 작물재배


금천구는 옥상에서 다양한 작물을 직접 재배해볼 수 있도록 도시 어린이들을 초청해 '하늘텃밭 생태투어'를 진행한다. 
도심 속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해 자연이 주는 혜택과 소중함을 깨닫고 지켜나갈 수 있는 심성을 키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옥수수, 조롱박, 토마토, 오이, 고추, 토란, 들깨, 수박, 벼 등 다양한 작물들과 로즈마리, 라벤다 등 향기로운 허브식물들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생태투어는 6월 18일(월)부터 7월 15일(일)까지 월~금요일 1일 3회 개최된다.  

한편, 구 청사에 조성된 ‘하늘텃밭’은 △1~2층 경사로 옥수수길, 터널텃밭 △2층 보건소앞 금나래 과수원, 벼가 자라는 텃논, 생태연못 △2층 텃밭정원 △2~3층 경사로 수박길 △3층 옥상텃밭으로 조성됐다. 

도시텃밭 운영관리원이 강사로 나서게 되며, 72종 2,100본의 작물명, 재배방법 및 용도 설명 △자연생태가 우리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생태교육 △생태연못·수족관의 수생식물 관찰 및 체험 등을 약 50분간 진행한다. 또, 수확기 작물들은 어린이들이 직접 수확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체험대상을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며, 구 관계자는 “이번 생태투어는 농업을 접하기 어려운 도심에서 어린이들이 생명의 근원인 다양한 작물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금천구청 옥상에 조성된 텃밭에서 아이들이 생태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