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공적지원, 민간자원 연계 위기 극복 지원 나서

 

구로구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도‧도시가스 정보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이달 15일까지 총 966가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수도사용량 검침이 ‘0’을 기록한 591가구와 3개월 이상 도시가스 요금을 체납한 375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1차 기초조사는 우리동네 주무관 또는 복지통장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조사 대상자와 면담한다. 1차 조사 결과 위기 상황이 우려되는 경우 복지플래너가 2차 심층조사를 실시한다. 필요 시 방문간호사가 동행해 건강 상담 기회도 마련한다. 
특히, 우울감 등으로 밖으로 나오지 않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를 예방하고자 대상자에게 신중하고 반복적인 접근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조사를 통해 위기 가정 발견 시에는 공적지원부터 민간후원까지 상황에 맞는 지원방안을 검토해 시행한다. 
기준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 등의 제도를 적용하고, 갑작스러운 위기 사유 발생으로 당장 생계유지가 곤란한 경우에는 긴급복지제도를 적극 활용해 즉시 지원한다. 

소득기준에 부적합하더라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례관리 대상자로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와 민간후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소외되는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사회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구로구는 수도사용량 및 도시가스요금 체납 가구 조사를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사진은 담당공무원이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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