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이에치씨의 공구철물 대형 마트 홈센터 개장 규탄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유진 계열사인 이에치씨의 공구 철물 전문 대형마트 에이스 홈센터 금천점의 개장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7일 서울 금천구 소재 홈센터 금천점 앞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이 발언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유진 계열사인 이에치씨의 공구 철물 전문 대형마트 에이스 홈센터 금천점의 개장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7일 서금천구 소재 홈센터 금천점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산업용재협회 비대위 등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유진 계열사측은 앞서 지난 3월 28일 중기부의 사업조정 심의 결과인 에이치씨의 에이스 홈센터 개점 3년 연기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개장을 강해, 소상고인연합회측은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승재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산업용재협회 비대위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선 가운데, 중기부에서 홈센터 금천점 개점 연기 결정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유진기업측은 서울행정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지난 5월 30일, 법원의 인용 결정이 내려지자 이렇게 기습적으로 매장을 개장, 산업용재 소상공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구 철물 일체는 물론, 인테리어 자제, 자동차 용품, 원예 품목, 생활용품까지, 공구를 빌미로 유진측은 공구업계의 ‘이케아’처럼 산업용재 소상공인은 물론, 주변 상권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영세 소상공인들의 눈물 위에 세워진 이 홈센터가 결국 소상공인들을 짓밟는 ‘대기업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유진측이 마치 자신들이 큰 피해라도 입는것처럼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 했으나, 그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입고 생존의 벼랑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영세 산업용재 소상공인들의 처지는 아랑곳하지 않는 유진 측의 행위는 파렴치한 대기업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근ㄴ “중기부는 유진기업의 홈센터 개장을 계기로 이후의 본안 소송 등 법적 대응에 성실히 임해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유진기업의 폭주를 막아야 할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시행령 등 후속 사항을 추진하는 데 있어 소상공인연합회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명실상부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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