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길 정비, 12월 준공 예정

상태가 불량한 백련산 근린공원 등산로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숲속 길로 새 단장을 한다. 백련산 근린공원은 그동안 낡은 계단과 바위틈의 낙석 때문에 산을 오르는데 걸림돌이 되어 왔다.

서대문구가 가을 산행 철을 맞아 백련근린공원 등산로 보수정비에 들어갔다.

구는 주민의견을 반영 해 서울시 예산 3억 원을 확보했고 실시설계를 거쳐 금년 12월 초 준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백련산을 이용하는 등산객과 구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산행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비구간은 홍은동 산11번지 현대빌라 진입부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두 갈래 등산로와 논골(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능선을 돌아 내려오는 구간으로 총 연장 2km에 이른다.

우선 현대빌라에서 올라가는 백련사 입구의 가파른 경사구간의 노후 콘크리트 계단, 나무계단을 철거하고 친환경소재 목재테크 계단으로 교체 해 걷기 좋게 만든다.

또 계단 옆으로 로프휀스를 설치해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샛길도 폐쇄해 자연스럽게 산림이 복원되도록 조치 한다.

산길의 흙이 유실된 곳에는 흙덮기와 고르기, 다짐 시공으로 마무리 하고, 토사유출 방지를 위해 배수로에 자갈을 깔고 다짐시공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구민의 숲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등산로의 갈림길이나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 방향안내판을 설치하고, 벤치, 전망데크를 설치해 생태학습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근린공원 주변에 방치된 위험 수목도 제거하고 다양한 품종의 나무를 식재해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공원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구는 새로 설치되는 편의 시설물들이 테크계단, 목교, 방향안내판, 로프휀스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와 공법시행으로 자연환경복원과 주민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백련근린공원 등산로 정비는 오는 12월 중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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