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2012년부터 올해까지 62여억원 투입
우기 앞두고 대책본부 구성 및 현장예방단도 운영


구로구는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국지적인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하는 산사태를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힘을 모아 산사태 예방 안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우선 구는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11억919만원을 확보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3개소에 대한 사방공사를 실시한다. 
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사업비 51억3,056만원을 투입해 산사태 취약지역 등 69개소에 대한 산지사방, 계류보전, 위험 절개지 정비 등의 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풍수해 위험이 있는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산사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기상상태에 따라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위험상황 발생 우려 시 주민, 공무원, 군부대, 대피소 관리자 등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신속히 상황을 전파한다.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확인을 위해 현장예방단도 운영한다. 현장예방단은 급경사지 등 총 60개소의 사방시설을 점검하고 배수로 준설 등의 유지관리 활동을 한다.
이 외에도 별도의 점검반을 편성해 산사태 위험요소 발생여부와 시설물 관리 상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필요 시 전문가를 초빙해 합동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도 산사태 발생 ‘0건’을 기록하기 위해 예방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구로구에서 실시한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면보강공사.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