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실내건축디자인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간 생활의 필수 불가결 요소... 삶의 가치 대변
한계 없는 높은 분야... 취‧창업 모두 가능
현장실습 위주 교육으로 80% 이상 취업률 기록

폴리텍대학(Polytechnics)은 호주, 영국, 독일, 싱가폴 등 세계적으로 ‘종합기술전문학교’라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Korea Polytechnics)은 새로운 직업교육 패러다임과 미래지향적이며 역동적인 이미지, 한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훈련기관이라는 개혁 의지를 담고 있다. 간판보다는 실력의 실사구시, 실용의 직업중심대학으로 공부머리 보다 일머리를 개발해 최고의 테크니션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폴리텍대학은 단기간에 집중적인 기술 교육훈련서비스를 전개한다.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 갖도록 하고 있는 폴리텍대학은 고유브랜드인 FL시스템, 기업전담제, 실무능력인증제, 플러스-원 제도를 운영해 글로벌 멀티테크니션(Global Multi Technician)을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는 2년 산업학사과정, 1년/6개월 기능사과정, 재직자 직무능력향상과정 등 고객중심의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과는 전문기술과정으로 시각정보디자인, 실내건축디자인, 조리, 출판편집디자인, CAD&모델링이 있고, 하이테크과정(대졸저과정)으로는 스마트금융과, 정보보안, 출판편집디자인이, 신중년 특화과정으로는 의료정보(시니어헬스케어)과로 구성됐다.

서울강서캠퍼스 이두진 학장은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 취업을 위한 꿈과 열정만 가지면 되는 학교”를 그리고 있다. 폴리텍대학은 정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국책 특수목적 대학이며 동시에 능력중심사회의 기업이 원하는 지식과 현장 실무중심의 실용성 있는 최신기술과 태도를 함께 갖춘 참다운 인재 ‘참人(Charming)폴리텍’ 기술인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국책 특수목적 대학이라는 의미는 교육비, 실습재료비, 식비 등이 전액 무료이며 매월 훈련수당 및 교통비가 지급받을 수 있다. 오히려 돈을 받아가며 교육을 받고 취업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곳이다. 그렇다면 취업률이 높은 학과는 어디일까?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의 실내건축디자인과는 전망이 우수한 학과 중 한 곳이다. 말 그대로 실내 공간을 창조하는 무한한 활동을 전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4차산업 시대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등이 대체하기 어려운 직종이기도 하다. 취업과 창업이 모두 가능한 실내건축디자인 학과는 어떤 곳일까?

실내건축디자인... 삶의 가치를 대변하는 척도
실내공간은 인간 생활에서 필수 가결한 것으로, 의식주의 기본적인 욕구와 삶의 가치를 대변하는 척도 중 하나다. 실내건축디자인이란 실내건축의 인간생활공간 중 실내·외 공간을 편리하고 목적에 맞게 계획하고 실행해 내는 일련의 디자인과 설계 시공과정이라 할 수 있다.

과거 건축에서는 계획에서 설계·시공 단계를 거쳐 하나의 건축물의 뼈대를 완성하고 모든 공정을 다했다. 하지만 20세기 중반부터 인테리어라는 학문이 도입됐고, 급속한 경제 발전과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실내건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기능적 측면, 심미적 측면에서 좀 더 윤택함을 추구하자 각 공종별 전문시공업체가 등장한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건축물은 점차 대규모화, 고층화, 다양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실내건축에 요구되는 성능도 과거와 다른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간의 요구조건에 맞게 실내를 구성하는 과제이며, 더불어 기술자의 구성재 및 마감재를 사용한 시공기술의 요구 수준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실내를 구성하는 분야인 실내건축디자인은 그 한계가 없을 정도다. 이에 설계 디자이너와 시공기술자에게는 더 많은 고급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의 실내건축디자인과는 아름답고, 편리하며, 능률적인 공간, 쾌적하고 분위기 있는 실내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계획,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현장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활용도 높은 인테리어 전문기술을 양성하고 있다.

15세이상 남,녀 누구나 입학... 400% 경쟁률 보여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의 실내건축디자인과는 15세 이상 남녀 학력 구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 실습재료비, 식비 등이 전액 무료이며 매월 훈련수당 및 교통비가 지급된다. 2017년과 2018년 입학 경쟁률은 정원 30명 모집에 400%의 지원율이었다.

입학생의 비율은 남성이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학생도 실내건축에 관심을 갖고 많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서울강서캠퍼스 실내건축디자인과는 한국폴리텍대학 유일의 실내건축과로, 디자인에서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학과다.

여타 교육기관에서 다룰 수 없는 시공실습을 현장실무 위주의 건식공법을 이용해 지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건축 관련 디자인 프로그램 활용부터 건축목공, 가구제작, 실내건축소품제작을 전문교수의 지도로 수업하게 되며, 건축목공은 마루시공(원목마루, 강화마루, 합판마루, 비닐타일), 벽체시공법(가벽설치, 합판붙이기, 석고보드, 루버붙이기), 건축도장(수성도장, 유성도장, 친환경도장 등), 가구제작( 실생활용품 및 실내건축소품) 등을 학습한다.

교과과정은 1년 총 1400시간으로, 이론교과가 20%, 전공실습교과가 80% 비중이다. 주로 실습위주의 교과 편성으로 이론교과는 건축일반, 실내디자인론, 디자인제도, 실내건축재료, 실내건축시공이며, 전공실습교과는 실내건축설계Ⅰ.Ⅱ, 실내건축CAD, 3D MAX, 실내건축 관련 그래픽(Photoshop, illustration, Sketchup 등), 실내소품제작,  특화전공실습은 프로젝트실습, 문제원형실습, 코딩관련 내용 등이다.

현장 중심 교육의 결실... 80% 이상 취업률
실내건축디자인과에서는 실내건축기능사, 전산응용건축제도, 건축목공기능사, 거푸집기능사, 건축도장기능사, 가구제작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수업일수 기준 80% 이상 이수할 경우 1개 종목은 필기시험을 면제 받게 되며, 실기시험만으로 자격취득이 가능하다.

특히 학과 교수진들은 매년 1인 2자격증 이상 취득 목표를 갖고 지도해 수료인원 기준 90%의 자격 취득률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노력한 학생은 6개 종목(건축목공기능사, 거푸집기능사, 건축도장기능사, 가구제작기능사, 실내건축기능사,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을 모두 취득해 졸업식 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상을 수여 받기도 했다.

현재 실내건축디자인과에서는 현장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적응능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현장실습에서는 학교 교육만으로는 접할 수 없는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경험은 졸업 후 실내건축설계업체, 실내건축시공업체, 무대설치, 창호업체, 가구설치 및 AS, 건축사사무소, 실내건축창업을 포함해 해외 취업도 가능한 추세다.

실제 취업률은 2017년 80%, 2018년 83.3% 수준이며, 2018년도 학생들은 국민은행, 제이케이갤러리, 정인산업, 명문장업, 건축사사무소 한엔김건축, 드림, 융성건설, 그린씨앤씨, 디딤디앤씨, 율디자인 등에 취업해 근무 중이다.

다양한 취업 분야, 학과에서 사후관리까지 완벽 시스템
2013년 당시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의 실내건축디자인과를 졸업한 한 학생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중견기업에 입사해 현재 과장 직책으로 현장소장을 맡아 일하고 있으며, 2014년에 졸업한 한 여학생은 2015년도 전국기능경기대회 목공예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산업기사자격증을 얻었고, 현재 서울에서 공방을 창업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목공수업 지도를 하고 있다.

또 2016년의 한 졸업생은 불편한 신체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에 입사해 꾸준히 본인의 기술을 연마한 끝에 2016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가구제작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고, 현재는 해당 업체에서 간부급 관리자로 활동 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 졸업생들이 진출해 있는 배경에는 학교의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한 몫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는 취업한 학생들을 2년간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잇으며, 회사에 부적응해 퇴사했을 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험을 쌓아 창업을 하고자 하면 교수님에 창업상담과 컨설팅 창업선배업체 견학과 조언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실내건축(Interior Densign) 분야는 한계가 없을 정도로 광범위 하고 다양하다. 오늘 날에는 4차 산업으로 AI 로봇 등이 인간이 할 일을 대신 수행하지만 실내건축 관련 직무는 기계가 수행하기에 한계가 있고, 기술자가 해야 할 일도 무궁무진해 대체가 어렵다. 이 때문에 전망이 매우 밝은 분야이기도 하다.

신중식 학과장... “누구나 꿈꾸는 것을 이뤄주는 것”
실내건축디자인과 신중식 학과장(사진)은 “누구나 한번쯤은 나만의 멋지고 쾌적한 공간을 추구하는 꿈을 꾸는 것처럼, 생활 속에서 자신을 꾸미고 가꾸듯 실내건축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항상 가까이 접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친근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 학과장은 “실내건축은 쉽게 접할 수 있어 두려움 없이 입학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가면 누구나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취업과 창업이 가능한 직종”이라며 “실내건축과 교수들은 기업전담업체 뿐 아니라 여러 인테리어업체를 방문해 취업처를 개발하는 등 우수한 회사에 취업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학과장은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실내건축 디자인과에서 멋진 전문기술을 배워 전문건설업계 및 건설업계에서 능력을 발휘하도록 새로운 꿈을 꾸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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