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횡단보도 대기공간을 표시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도막형 바닥재질 개선으로 내구성 및 유지관리 강화

 

성동구는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옐로카펫’은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운전자에게 아이들이 눈에 잘 띄게 함으로써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대기 공간 벽면과 바닥에 노란색 노면표시를 설치하는 것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이라는 좋은 취지로 시작한 사업임에 불구하고 기존 에 설치한 옐로카펫 재질의 내구성 약화로 표면이 벗겨져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성동구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노면표시제를 보완할 수 있는 시설물을 수차례 검토하고 사례를 조사한 결과 기존 시트 재질을 개선한 도막형 바닥재질로 대체하여 옐로카펫을 내구성을 높였다. 

지난해 9월 경일초등학교 정문 앞에 도막형 바닥재질의 옐로카펫을 시범 설치한 후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올해 5월 성동구의 모든 초등학교 20개소에 확대 설치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9월 이마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민관협력을 통해 시설물 설치 예산을 절감했다.  

구는 향후 설치된 옐로카펫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시행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시설물 유지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옐로카펫의 재질을 개선하여 내구성을 강화했다.”며, “설치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효과를 분석하여 학교 이외에도 어린이가 자주 통행하는 횡단보도 주변에 대해서도 옐로카펫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일초등학교 옐로카펫 설치 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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