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대면상담 꺼리는 중장년층 돕는데 기여

 

양천구는 복지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위기의 중장년층 중에서 대면상담을 꺼리는 이들을 돕기 위한 아이디어로 신월5동주민센터 입구에 '햇살 우편&문자함'을 설치했다.
이 우편함에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사연을 적어 제보를 할 수 있다. 

실직, 방임, 타인에게 말하지 못하는 극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당사자 및 주변 이웃 등이 사연과 인적사항 등을 적어 우체통이나 문자를 통해 제보하면 된다. 이후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가 사연을 확인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구는 꾸준히 위기상황에 놓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복지통장 등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위기상황에 처한 당사자들이 대면상담을 꺼리는 경우 도움을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잇었다. 
이에 신월5동은 이들의 어려움을 알고 도움을 주기 위해 햇살 우편&문자함을 추진한 것이다.

황원석 신월5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시범 운영되는 햇살 우편 & 문자함이 위기상황에 빠진 우리이웃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어둠의 터널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주민 반응이 좋을 경우 햇살우편함 설치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햇살우편함에 편지를 넣고 있는 신월5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황원석위원장(좌)과 최성덕 신월5동장(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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