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는 26.9% 감소…중소형사는 24.3% 증가
은행계는 6.6% 늘어…숨은보험금 찾기 등 영향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생명보험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2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341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영업손실은 5조7000억원으로 저축성 수입보험료가 2조7000억원 감소했고,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에 따른 지급보험금이 1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손실액이 5664억원(11.1%)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영업이익은 6조원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처분·평가이익이 1560억원 감소하는 등의 영향 때문에 623억원(1.0%)이 감소했다. 영업외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변액보험 판매 호조에 따른 수수료수입(특별계정)이 2267억원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2744억원(25.6%)이 늘었다.

삼성, 한화, 교보생명 등과 같은 대형사(7245억원) 1분기 당기순이익은 7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7억원(2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BL, 메트라이프, 처브라이프, 푸르덴셜, 라이나, 카디프, AIA, 동양생명 등 외국계생보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2억원(27.6%) 감소했다.

이에 반해 흥국, 현대라이프, 미래에셋, DB, 교보라이프, ING생명 등 중소형사(1452억원)와 신한, DGB, KDB, KB, 하나, IBK, 농협생명 등 은행계(788억원)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각각 283억원(24.3%), 49억원(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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