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벤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
1개월 내 55%…3개월 내 88% 수준 집행

정부의 정부 전체 추경 예산 3조8천317억원 중 41%인 1조5천651억원이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집행하게 되면서 중소기업벤처부의 올해 예산이 10조4천212억원으로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회가 올해 제1회 추경 예산 1조5천651억원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히고, 크게 재직·취업 지원(1천575억원), 창업·벤처 활성화(7천116억원), 소상공인·전통시장(3천704억원), 지역경제 등 기타(3천256억원)로 나누어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창업기업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청년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융자에 8천250억원이 사용되며, 경상사업 4천234억원, 출자 2천500억원, 기관출연 667억원이 첵정됐다.

분야별로는 추경예산 절반 가량인 7천116억원이 창업 및 벤처 활성화 등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에 활용되며, 모태조합(개별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가 아닌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캐피탈이 결성ㆍ운영하는 투자조합에 출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 출자에 가장 많은 2천500억원이 배정됐다.

중기부는 이번 투자로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기에 조성하고 일자리 매칭 펀드를 신설해 벤처 투자 생태계를 빠른 시일 내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업기업자금 1천300억원, 청년 전용 200억원 등 창업자금 융자에 1천800억원이 사용된다.

4차산업 기반 청년창업기업(6개월 이내) 연구, 마케팅 등 사업화 소요 비용을 오픈 바우처로 최대 1억원 지원하는 사업에는 1천13억원이 배정됐고, 창업저변확대(198억원), 창업사업화(549억원), 창업사관학교(482억) 등 사업에 1천802억원이 배정됐다.

또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배정된 3천704억원 중 대부분에 해당하는 3천450억원은 소상공인 융자에 쓰인다. 세부적으로는 청년 소상공인 또는 청년근로자를 고용한 소상공인에게 2천억원의 특별 융자를 지원하고, 조선·자동차 등 경제위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1천억원을 지원해 자금난 해소를 돕기로 했다.

기존 청년몰 11곳을 확장하고 운영을 활성화하는데에는 71억5천만원, 전통시장 주차환경을 개선하는데에는 90억원이 배정되는 등 전통시장 개선에 213억원이 투입된다.

중기부는 추경예산의 55%(8천608억원)를 앞으로 1개월 안에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며, 3개월 안에 88% 수준인 1조3천817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기업인력애로센터 활용 청년취업 지원 등 신규 사업은 6월 공고를 완료해 9월까지 94.1%를 집행하고, ICT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등 민간보조사업은 5월 공고를 마치고 7월 사업 선정 후 본격적으로 집행한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