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마트공장 통해 中企 혁신성장 만들 것

정부가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8개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3개 사업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은 17일 오후 2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개최한 ‘2018 혁신성장 보고대회’에 참석해 우수사례를 접하고 스마트 공장 확산을 위해 민간과 지역 주도의 스마트공장 확산 선순환 구조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 3개 혁신성장 선도사업 우수기업들의 사례가 발표됐다.

(주)코렌스 조용국 회장은 CPS를 도입한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를 발표하면서 가상 시스템과 실제 공장을 비교․설명하는 시현을 실시했다. CPS(Cyber-Physical system)란 사이버 시스템과 물리 시스템이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밀접하게 연결하는 컴퓨터 기반 장치로, 스마트 그리드, 자율주행 자동차, 공정제어 시스템, 로봇 시스템 등에 활용되고 있다.

조용국 회장은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 이후 신규 수주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위기 상황을 맞이했지만,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전후를 비교해 생산 불량률은 30,000ppm에서 500ppm으로, 납품 후 불량률은 120ppm에서 5ppm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또 높아진 생산성과 낮아진 불량률 등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를 기반으로 청년 일자리 역시 2015년 143명에서 2018년 현재 204명으로, 연구직은 42명에서 132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홍종학 장관은 이어진 집담회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이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전하며,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실현, 고용 창출 기업들이 실제로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모멘텀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는 정부주도의 뿌려주기식 지원을 탈피하고, 민간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민간 그리고 지역이 중심이 된 지원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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