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승리해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오겠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15일 오전 영등포구 김안과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 구청장은 “영등포의 아들로, 또 30년 선출직 공직자로서 오직 당과 지역의 발전만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이번 6.13 지방선거 영등포구청장 후보 공천과정은 불공정하고 반민주적인 방식으로 후보를 공천해 민주당의 이름을 더럽혔다”고 항변했다.
또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의 반대편에서 일했던 인물을 영등포구청장 후보로 내세운 상황은 당헌 당규를 무시한 잘못된 공천결과라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정신이자 민주당의 근간인 민주주의, 공정, 평등, 정의가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며 울분을 토했다.
끝으로 조길형 구청장은 "공정ㆍ평등ㆍ정의가 바로 서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며“6.13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해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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