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체계 구축 및 운용 인재 양성

정보통신 분야의 새로운 혁신으로
정보보안의 중요성 대두... 전문수요 급증
실무중심 교육으로 93.3% 취업률 보여
폭넓은 직업군 분포... 미래 전망 긍정적

 
2018년 정보보안과 신입생들이 ‘Security Trend’ 참가한 후 교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차원적인 활동을 통해 정보 자산 및 시스템 보호

정보보안학은 조직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 자산 및 시스템을 수많은 공격과 재해로부터 다차원적인 활동을 통해 효과적, 효율적으로 보호하는 학문이다.

우리 사회는 IT기술의 발달에 따라 정부, 기업, 정치, 문화 등 모든 부문이 사이버 공간으로 편입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은 정부, 방위산업, 정보통신, 에너지, 금융 등 국가 기반 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핵심적인 사회신경망의 일부다. 이처럼 사이버 공간에 대한 의존성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침해, 산업기밀유출, 사이버 범죄ㆍ테러ㆍ전쟁 등 이 공간의 잠재적 위험은 다양해지고 있다. 또 피해 범위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여러 해킹사건은 우리 사회를 큰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여기에 사이버 공격에 따른 피해규모는 자연재해에 이상의 규모를 넘어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우리 사회는 정보보안과 관련된 산업이 매우 발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정보보안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는 2016년 정보보안과를 신설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수동적 대처 방안에서 탈피, 능동적ㆍ선제적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이 학과는 대학(초대졸)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학생들이 입학, 하이테크 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무엇보다 교수진들이 정보보안업체에 20년 이상 근무한 실무경험과 정보보안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로 구성됐다.

 

◆초ㆍ대졸, 고졸(정보보안 자격증 취득자) 입학... 2018년 93.3% 취업률 달성

정보보안학과는 네트워크ㆍ인터넷ㆍ무선모바일ㆍ시스템 서버 해킹 등에 대응하기 위한 이론과 기술을 다룬다.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킹과 방어 실습을 학습하고, 디지털정보의 누출을 방지하기 위한 이론과 기술을 병행 학습한다.

이를 통해 보안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추고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평가하며 보안체계를 구축 및 운영한다. 또 시스템 및 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정책을 수립하고 발생 가능한 물리적 논리적 보안 위협에 대처할 능력을 키운다. 더욱이 보안시스템 설계 기준을 맞추기 위해 제작된 시스템을 공정관리ㆍ테스트 계획, 단위ㆍ통합ㆍ인수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강서캠퍼스 정보보안과는 4년제 이상의 대졸자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청년실업 문제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대학 2년제 이상 수료자나 초대졸자까지 입학 가능하다. 고졸 학력이라도 정보보안 관련 자격증을 취득 했다면 추가 입학 할 수 있다.

정보보안과는 대부분의 학습 내용이 영어로 이뤄진 어려운 학문으로 이 학과를 하이테크 과정으로 신설하게 됐다. 현재 25명의 3기생들이 교육받고 있으며, 2017년 83%, 2018년 93.3%의 높은 취업률을 나타냈다.

최근 신입생들은 서울 4년제 대학 출신 학생들로, 이 학과의 교육 수준과 취업률이 높음을 입증하고 있다.

교육은 년 1.400시간, 매주 38시간의 수업을 진행한다. 무엇보다 이론 20%와 실습 80%로 실무적응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보보안 개론 ▲네트워크 ▲네트워크 보안 ▲응용보안 ▲프로그래밍 언어 ▲해킹대응 ▲위협관리 등이 있다.

학생 대부분이 1,200시간을 이수하면 정보보안 전문업체로 취업이 가능, 매년 11월이면 정규과정이 끝나게 된다.

 

정보보안과 수업장면.

 

폴리텍대전에 참여한 정보보안 학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실무중심 교육... 대기업, 중견기업 등 다양한 정보보안 전문업체에 취업

정보보안 관련 대표적인 자격증은 정보보안기사, 정보보안산업기사, 개인정보관리사 등이 있다. 정보보안 관련 자격증은 난이도가 높아 습득이 수월치 않지만 우리 학과 학생들 절반 이상은 해당 자격증을 하나 이상은 취득한다.

물론 자격증이 없어도 보안업체로의 취업은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는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에 취업이 더욱 용이해진다.
 
주요 취업처로는 대기업, 군인, SK인포섹, 대신정보통신, 윈스테크놀러지 등이며 이 외에도 국내 보안장비 벤더사에 다수 취업 한다. 중견기업으로는 한솔넥스지, 퓨쳐시스템, 아이티노매즈, 앤앤에스피, 포소드, 모니터랩, 핀시큐리티, 소만사, 안랩, 굿모닝아이텍 등의 벤더들이 있다. 아울러 다양한 정보보안 전문 취업처가 있다.

서울강서캠퍼스 정보보안과 정규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은 원하는 업체를 선별해 취업할 만큼 실무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보안 업체도 이러한 교육 위주의 학생들을 선호한다. 따라서 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공급하기에 졸업생들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이 학과는 졸업생들과 네이버 밴드나 까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다. 또 매년 5월 마지막주에는 홈커밍데이를 개최, 졸업생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교수진들 또한 취업처 경영진들과 수시로 상담하고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이를 통해 업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학생들의 권익을 신장한다.

 

◆정보통신분야의 수요 급증... 기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 늘어날 전망

대한민국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중심에 놓여 있고, 정보통신 분야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정보보안의 중요성은 사회 전반에서 크게 대두되고 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금융 등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킹에 대한 대비 없이는 사업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더욱이 정보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가중되며 전문가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보안엔지니어로 시작해 보안컨설팅, 보안마케팅, 보안심사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직업군이 분포돼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직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정보보안학과의 미래는 매우 긍정적이다.

앞으로도 정보보안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고, 기업체들은 이 분야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서울강서캠퍼스 정보보안과는 1년 과정의 하이테크 과정만을 운영 중이나 향후 학위과정에 대한 수요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 대기업 등 안정적인 취업으로 각자의 능력 발휘

이학과 1기 졸업생(2017년 졸업) 김OO학생은 정보보안 직렬로 9급 공무원에 합격, 매우 안정적인 취업으로 현재 양주시 미디어정보담당관으로 근무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OO학생은 대기업군인 대신정보통신에 취업, 사회보장정보원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있다. 이들은 정보보안과에서 제2의 교육을 통해 공기업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좋은 취업 사례로 볼 수 있다.

박재경 학과장.

◆박재경 학과장 “정보보안과에서 전문적인 실력을 쌓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길”

지금까지 정보보안학과에 입학한 문과 출신 학생들은 이공계에 대한 두려움과 취업에 대한 패배의식에 젖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육 과정을 거치면서 정보보안에 대한 열정을 가지게 되었고, 대다수가 성공적으로 취업했다.

물론 정보보안은 전문적인 교육 없이는 지식이나 학문을 쉽게 터득할 수 없다. 반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어떤 직업도 부럽지 않은 보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현재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처를 찾지 못한 많은 취준생들이 하이테크 과정과 같은 비전있는 학과에 도전한다면 준비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전공에 관계없이 정보보안과에서 전문 적인 실력을 쌓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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