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잣절지구 내 증식장에서 5000여마리 인공증식

구로구의 반딧불이 증식장.

 

구로구는 도시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아이들에게 생생한 자연 학습 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온수자연공원에 반딧불이 증식장을 마련하고 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해당 프로그램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10일부터 11월까지 평일 오전 10시, 오후 2시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반딧불이의 생활사와 일생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고 표본, 우화장, 상류장치, 유충 증식과정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개똥벌레라 불리는 반딧불이는 몸길이가 12~18mm로 환경이 청정한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환경 지표종이다. 대부분의 성충은 배마디에 노란색을 띠는 발광기가 있어 여름밤 날아다니면서 빛을 낸다. 

구는 올해 온수도시자연공원 잣절지구 내 인공 증식장에서 반딧불이 5000여마리를 증식할 계획이며, 증식 후에는 잣절지구 내 8000㎡ 규모의 서식지에 방사한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관찰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사라져가는 반딧불이를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는 귀한 체험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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