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인전에서 윤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 ‘다가온 봄’

 

5월 9일부터 인사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
박철화 평론가 “꽃과 식물의 조용한 노래”

한국화 화가 윤선홍 작가의 개인전 ‘내게로 온 봄’이 5월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인사동의 인사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매일 일기처럼 그림을 그린다는 윤 작가는 하루 평균 6시간씩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일상을 그리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내게로 온 봄’이다. 윤 작가는 한국화 재료 중 하나인 아교를 겨울 동안 사용할 수 없어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던 작품들이 많았다. 아교라는 재료는 따뜻한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재료로, 추운 겨울에는 재료를 사용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윤 작가는 “겨울 동안 진행이 어려웠던 작품들이 4월부터 완성되기 시작해 다른 봄 보다 봄이 가져다주는 의미가 크다. 자연 현상을 역행할 수 없음을 절실하게 느끼며 이번 내게로 온 봄 개인전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윤 작가의 이번 개인전에서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은 ‘다가온 봄’, ‘빛이 좋아’, ‘작은 자유’, ‘용서해주세요’, ‘마음음 모아’ 등이다.

박철화 평론가는 “윤선홍의 세계는 꽃과 식물들의 정물과 다양한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그의 세계에서 대상은 거의 언제나 작가의 심상을 담은 상징으로 승화된다. 설레는 손길처럼 환하게 우리를 맞이하는 꽃과 식물들의 조용한 노래가 그 안에 담겨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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