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서비스 거래액 74.5% 증가
미세먼지 영향 가전·전자·통신기기도 증가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9조원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98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음식 배달 서비스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74.5%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모바일 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이 크게 활성화되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도 41.6% 증가했다. 이는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 이후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1인 가구의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찌개나 반찬 등의 가정 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음·식료품 판매도 25.6%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의복(11.6%), 가전·전자·통신기기(10.4%), 음·식료품(8.7%)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5조40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4%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