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48.2%는 내년 최저임금 동결 원해
동결 포함 인상폭 5% 이내 의견이 85.7%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중소기업이 73.9%에 달했으며, 2019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48.2%가 동결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 중소기업 16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대비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기업이 73.9%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78.5%)이 제조업(70.2%) 보다 높았고, 매출액이 영세할수록 어렵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또 올해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70.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19년도 최저임금의 적정 인상 수준에 대해서는 48.2%가 ‘동결’을 원했다. 이는 전년에 실시한 같은 조사 결과(36.3%) 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어 ‘3%이내(19.1%)’, ‘3~5% 이내(18.4%)’, ‘5~8%이내(8.8%)’, ‘8~10% 이내(3.5%)’, ‘10~15% 이내(2.0%)’의 순이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동결을 포함해 5% 이내 인상’을 원하는 비율이 85.7%에 달한 것이다.

아울러 2020년까지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될 경우 대응 방법으로는 ‘감원(24.3%)’, ‘신규채용 감소(21.3%)’ 순으로 답해 고용을 축소하겠다는 중소기업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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