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 검토하기로

금융당국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추가 인가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조만간 제3, 제4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 마무리 회의를 개최하고 은행 산업 경쟁도 평가 등을 거쳐 인터넷전문은행의 추가 인가를 적극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출범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산업 내 경쟁 촉진 및 고용창출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중금리 대출 활성화, 혁신 특화 서비스 등을 더욱 강화해 시장경쟁력을 확고히 다져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가져온 변화를 심화·확산할 수 있도록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과와 은행 산업에 미친 영향에 대해 분석해 추가 인가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해외 입법, 운영 사례, 전문가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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