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올해 3월과 4월에 공동 실시한 ‘개성공단기업 최근 경영상황 조사’ 결과, 개성공단 입주기업(101개사 응답) 중 96%가 재입주 의향을 밝혔다.

재입주 희망 이유로는 전체의 79.4%가 ‘개성공단이 국내·외 공단 대비 우위의 경쟁력 보유’를 꼽았고, ‘투자여력 고갈 등으로 개성공단 외 대안이 없어서(10.3%)’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개성공단 재개 시점은 전체의 98%가 ‘現 정부 임기 내 재가동 될 것’이라면서, 현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재 상황과 관련해 응답기업 10곳 중 6곳(60.4%)은 ‘해외공장이전, 대체시설확보 등 사업재기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으며, 10곳 중 1곳 이상(13.9%)은 ‘사실상 폐업인 상태’라고 응답했다.

현재 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원자재 구입, 노무비 등 경영자금 문제(58.4%)’를 가장 크게 꼽았으며, ‘거래처 감소로 주문량 확보 문제(38.6%)’, ‘설비자금 확보 문제(35.6%)’ 순으로 자금난이 심각했다.

또한, 재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들이 꼽은 애로사항으로는 ‘재입주를 위한 재원마련 등 금융애로(66.0%)’와 ‘중복 시설과잉투자로 발생하는 애로(23.7%)’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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