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일대서 다채로운 행사
인형극, 북마켓, 책거리 버스킹, 야외조각전시 등

지난해 5월 경의선 책거리 일대에서 열린 제1회 트렁크 책축제 모습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푸르른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의선 책거리 일대에서 '제2회 트렁크 책축제'를 개최한다. 
한국출판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책 속 상상이 펼쳐지는 곳, 경의선 책거리’라는 주제로 시민과 작가, 예술 문화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우선 어린이 관객을 설레게 할 인형극을 비롯해 시민 합창단이 참여하는 책거리 버스킹이 진행되며, 각 가정에서 도서를 직접 사고 팔수 있는 북마켓과 다양한 기획 전시가 펼쳐진다. 
신나는 ‘나만의 체험쿠키 만들기’, ‘색색여행 유럽여행~ 책거리 여행’, ‘신나는 벽화그리기’ 체험과 “그림책이 펼쳐지는 샌드아트북 속으로 떠나보실래요?” 공연도 흥미롭다.

또, 책으로 떠나는 여행으로 4일 ‘권정생을 만나다’라는 낭송인문학 공연이 열린다.  5일에는 홍아미 작가의 남미여행 이야기를 남미음악과 함께 느껴보는 ‘톡톡!! 남미로 떠나는 음악여행’ 콘서트가, 6일에는 코리아챔버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와 함께 정민경 작가의 ‘춤바람 부는 클래식 여행’ 인문콘서트가 열린다.

그림책을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그림책 극장’과 크라운해태와 함께 하는 야외 조각전시인 “견생전(見生展)”도 눈여겨 볼만하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한국의 전통놀이와 서양의 마임이 어우러진 한국 전통코믹마임쇼 “깨비쇼”,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 토미 웅거러의 명작동화를 종이컵 인형극으로 만나는 “제릴다와 거인”, 독일 아델베르트 폰사미소의 <그림자 없는 사나이>를 재창작해 검정 스케치북 위를 종이와 필름으로 만들어진 관절인형이 움직이며 들려주는 “하모의 별난 이야기”도 재미있다. 

이외에도 5일과 6일에는 북 도슨트와 함께 책거리를 산책하며 책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경의선 책거리의 숨은 이야기와 인문, 예술, 문학 등 다양한 해설을 들으며 책 속 상상의 세계로 빠져볼 수 있다.

박홍섭 구청장은 “화창한 봄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책을 매개로한 문화예술을 경험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경의선 책거리 트렁크 축제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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