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 제조업와 건설업 부진 영향
봄철 야외활동 증가로 서비스업은 증가

지난 3월 우리나라의 산업 생산은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와 조선 등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감소하면서 2월(-0.2%)에 이어 2개월 연속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와 기계장비 분야의 생산이 각각 –3.7%, -4.3%로 부진을 보였고, 광공업 생산 역시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

건설업 역시 2월에 4.9% 하락한데 이어 3월에도 4.5% 수준의 하락이 이어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제조업 평균 가동률 역시 70.3%로 전월 대비 1.85p 하락했다.

다만, 반도체는 전월 대비 1.2% 상승해 호조세를 이어갔고,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1.8%) 등에서 다소 감소했지만 도소매(1.3%)와 숙박·음식점(4.8%) 등이 늘면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소매판매 역시 2.7% 증가했다. 준내구재(5.5%) 판매와 내구재(6.6%) 판매가 늘어난 덕분으로,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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