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책의 날’운영 … 잠자는 책 공유

동대문구가 독서 나눔 문화와 헌 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시, 동대문구청 1층 독서사랑방에서 ‘책의 날’을 운영한다. 사진은 동네 주민들이 독서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동대문구가 독서 나눔 문화와 헌 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시, 동대문구청 1층 독서사랑방에서 ‘책의 날’을 운영한다.
 
구는 50% 값에 도서를 구매, 지역 내 작은 도서관이나 북 카페에 전달해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도서의 다양성에 아쉬웠던 작은 도서관들이 활기를 찾게 됐다.올해 2월부터 시작한 책의 날 운영으로 현재까지 91권의 책이 모였다.

구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보지 않는 책을 이웃과 공유하면서 돈도 벌 수 있어 달을 거듭할수록 찾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집집에 잠자는 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구에서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은 도서 구입비를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거주 및 관내 사업장이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발행한 지 1년 6개월 미만의 신간 도서를 정가의 50%에 보상하며, 1인당 3권까지 가능하다.

단 정가 3만원 이상의 고가 도서나, 기능이나 증정표시가 되어 있는 도서,오염 되거나 훼손이 심한 도서, 문제집이나 참고서 등의 교재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윤일권 문화체육과장은 “신간 도서를 저렴하게 구매해 작은도서관도 활성화 되고 책장에서 잠자는 책을 많은 주민이 돌려 볼 수 있어 공유 및 독서 문화 증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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