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발표한 벤처 대책에 따른 영향
문화콘텐츠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투자 증가

올해 1분기 벤처 신규투자가 6348억원으로 역채 최고치를 달성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과 올해 1월 발표한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에 따라 벤처펀드 결성과 신규 벤처투자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2018년 1/4분기 벤처투자 동향을 분서한 결과, 신규 벤처투자는 6,348억원으로 전년(4,054억원) 대비 56.6% 증가했고,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9,934억원으로 전년(6,772억원) 대비 4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정도로 신규 투자가 증가한 원인에 대해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모태펀드에 역대 최대의 추경(8,000억원)을 편성하면서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종자돈(Seed Money) 역할을 해준 것을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벤처투자 현황을 업력별, 업종별로 분석하면 창업 초기기업(3년 이내)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각각 1,973억원(31.0%)과 2,181억원(34.4%)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54억원, 1,01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수의 경우 창업 초기기업(3년 이내)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 업체수는 각각 155개사(45.4%)와 106개사(31.0%)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6개사, 17개사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문화콘텐츠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 대한 투자금액이 증가했다. 특히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이 각각 1,179억원, 952억원 증가하면서 높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주요 벤처투자 회수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닥 상장은 총 13건이 이루어졌으며, 그 중 VC 투자기업은 동구바이오제약, 카페24, 에코마이스터, 농업회사법인아시아종묘, 엔지켐생명과학, 링크제니시스, 오스테오닉 등 7개사로, 53.8%의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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