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위 수출액…1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2018년 3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액은 191.4억불, 수입액은 90.6억불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9월에 이어 역대 2위 수출 실적이며, 2016년 12월 이후 1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09.8억불, 44.3%↑)가 메모리반도체(80.4억불, 63.0%↑)와 시스템반도체(22.2억불, 6.1%↑)의 수출 호조로 단일 품목 월간 수출로는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결과다. D램은 36.2억불(80.6%↑), 낸드플래시는 7.1억불(111.5%↑), 메모리MCP는 28.1억불(73.6%↑)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반도체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호조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수출액을 갱신하고 있다. 최근 실적만 살펴볼 경우 지난해 12월 98.7억 달러, 올해 1월 98.6억 달러, 2월 91.5억 달러에 이어 3월에는 10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11.0억불을 기록해 61.1% 성장했으며, SSD는 6.8억불을 기록하며 90.6% 성장했다. 이 같은 결과는 1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국(103.3억불, 27.5%↑), 베트남(24.4억불, 12.3%↑), 미국(18.3억불, 24.9%↑), EU(10.5억불, 14.9%↑)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수입의 경우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4.5% 증가했으며, ICT수지는 100.8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