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인건비 전년 대비 8.3% 증가할 것”

중소기업의 62.5%는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민간 기업에 적용할 경우 인건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1인당 인건비는 2017년 대비 8.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 1,028개를 대상으로 ‘공휴일 유급휴일화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휴일 운영 현황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43.8%가 현재도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부여하고 있다고 답했고, ‘무급휴일’인 기업은 24.3%, ‘휴일로 부여하지 않고 연차를 활용’하도록 하는 기업은 18.5%로 나타났다.

공휴일을 민간 기업에도 유급휴일로 보장하는 것에 대해 중소기업의 61.7%는 반대 의견을 보였다. 반대로 찬성하는 기업은 27.2%에 불과했다.

공휴일 유급휴일화에 찬성하는 기업들은 이유로 ‘근로자들의 생산성 향상 기대(49.2%)’를 가장 많이 꼽았고, ’대-중소기업간 차별없는 휴일 부여 필요(20.3%)‘, ’거래기관이 휴일이므로 근로필요성 낮음(13.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공휴일 유급휴일화에 반대하는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 증가(43.6%)’를 가장 큰 반대 이유로 꼽았고, ’근로시간 분배 및 휴일은 기업 사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27.4%)‘하다는 응답과 ’근로일수 감소로 생산차질이 발생(20.0%)‘한다는 응답 순이었다.

한편, 휴일․휴가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주휴수당 폐지(24.8%)’를 가장 원하고 있었으며, ‘공휴일은 무급휴일로 법에 명시(24.1%)’, ‘연장·휴일근로 가산수당 할증률 인하(23.8%)’, ‘미사용연차 금전보상 폐지(16.7%)’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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