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소기업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마곡산업단지 최종 개발 조감도.

마곡지구에 10만 개 일자리가 창출된다.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미 매각 부지 11만795㎡를 강소기업 입주부터 창업, 특허ㆍ법률ㆍ마케팅 지원, 연구인력 육성까지 종합지원하는 ‘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1,000여 개 강소기업이 입주ㆍ성장할 수 있는 17개 시설을 건립해 총 10만 개 일자리를 집적한다는 목표다.

여기에‘마곡산업단지’를 R&D 최적화 도시로 만드는 지원도 병행한다. 강소기업의 연구개발 초기투자자금 지원 등을 위해 약 580억 원 규모의 ‘마곡발전기금’을 조성한다.

무엇보다 비 강남권 최대 MICE 복합단지, 마곡광장, 공연장ㆍ미술관 등 총 64만㎡ 규모의 문화벨트도 배후시설로 단계적으로 개장한다.

앞서 시는 ‘마곡산업단지’ 전체 부지 중 70%(51만4천㎡)를 대기업 위주의 산업단지 로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남은 부지는 강소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대기업-강소기업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2009년 첫 삽을 뜬 '마곡산업단지'는 첨단 연구개발(R&D) 중심 산업·업무 거점으로 계획됐다. 현재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대부분 완료됐다.

지난 5년 간 5대분야(전자, 유전공학, 바이오, 정보통신, 에너지)의 국내외 우수기업 136개가 입주를 확정지었다. 아울러 현재 LG, 롯데 등 41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거나 입주 중에 있다.

마곡산업단지 미 매각 토지(21만5천㎡)는 상암DMC(33만5천㎡)의 64%, 제2판교테크노밸리(44만3천㎡)의 48%에 달한다. 이는 타 산업단지 수준의 전략 수립과 정책목표 달성이 가능한 잠재력을 가진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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