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장학재단 공식 출범 후 1호 기부자 탄생

지난 3일 ‘재단법인 성동구 인재육성 장학재단’ 현판식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3일 구청 지하 1층에서 재단법인 성동구 인재육성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김종태 이사장 외 11명의 재단 임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장학재단은 지역인재 육성 및 보다 적극적인 재원 확보를 통해 내실 있는 장학 사업을 운영하고자 설립됐다.

구는 지난 해 10월 구의회 동의를 거쳐 11월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했으며, 지난 1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3월 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재단이 출범하게 됐다.
 
앞으로 장학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하는 사업과 민간 장학재단과 연계해 다양한 장학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및 기업연계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시행할 것이다.

한편, 지난 6일에는 재단 설립 후 제1호 기부자가 탄생했는데, 와이즈 마케팅앤컴퍼니 그룹(WISE M&C) 신철승 회장이 재단에 장학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회사는 성수동 일대에 다수 지식산업센터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시행사로 지식산업센터 내에 소상공인이 저렴한 임대료로 마음 놓고 장사할 수 있도록 안심상가를 조성 ․ 제공하여 성동구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에도 동참한 바 있다.

장학금을 전달한 신철승 회장은 “수십 년간 성수동에 거주하면서 사업을 운영하고 두 자식을 키워온 만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장학금 기부는 물론 우리 지역에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나서서 돕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재단법인 장학재단이 설립되면 기부금과 재능 기부 등의 유인으로 재원의 다양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개인 및 기업의 거액 기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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