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기간 이내에 일반 물가의 지속적이고 비례적인 상승이 나타나는 현상이나 화폐가치의 지속적이고 비례적인 하락이 있는 경우 인플레이션(Infla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다만 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를 적절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가 고려되어야 한다. 하나는 물가가 얼마 동안의 기간에 몇 % 이상 상승했는지에 대한 견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물가가 외관상으로 상승한 반면 제품의 질도 크게 향상된 경우 인플레이션으로 보기 어렵다.

아울러 정부가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가격통제를 실시하는 경우 잠재적 인플레이션(suppressed inflation)이라고 부른다. 물가지수는 높아지지 않아도 암시장 가격이 크게 상승해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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