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서울시 이어 중앙정부 정책 채택 '은평구'
도시재생 서울시 이어 중앙정부 정책 채택 '은평구'
  • 이다인 기자
  • 승인 2018.04.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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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 회복 모범사례 꼽히는 '산새마을'
올해 중 불광동 향림마을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에서 진행된 향림마을주민협의체 창립총회 및 도시재생계획단 결과보고회 모습.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에서 진행된 향림마을주민협의체 창립총회 및 도시재생계획단 결과보고회 모습.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이 서울시를 넘어 중앙정부의 주요 도시정책으로 채택돼 화제다.
구에서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한 지 8년만에 모범사례를 이뤘으며, 현재도 꾸준히 지역공동체 회복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우영 구청장은 “도시재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마을의 정체성을 되찾고,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마을의 이야기를 써나가는 지역공동체회복력(Resilence)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는 산새마을 사업이 있다. 서울에서 가장 낙후한 동네였던 은평구의 산새마을은 자기조직화를 통해 끊임없이 주민 역량을 강화해 나갔으며, 주민들 스스로가 하나 하나 고민하면서 마을 기반시설 조성 사업을 자발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보였다.

산새마을 이외에도 녹번산골마을(녹번동), 응암산골마을(응암제1동), 토정마을(역촌동), 수리마을(불광동), 편백마을(신사2동), 햇빛마을(수색동)의 주거환경관리사업과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지인 향림마을(불광2동)을 비롯해 다래마을(응암3동), 팥배숲마을(신사2동), 매바위마을(응암2동) 등 구 전역에서 단계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구역인 향림마을(불광동)은 도시재생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올해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도시재생희망지사업지로 선정된 이래로 향림마을 희망지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다양한 마을공동체 형성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였고, 2017년 2월에는 도시재생활성화 대상지로 선정되어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하고 2022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8월에는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이끌기 위한 “향림마을 주민공동 이용시설”과 도시재생사업 현장지원을 위한 “불광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주민공동이용시설’은 도시재생을 통해 마을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주민 스스로가 운영주체가 되어 공동체 활동공간 지원, 인큐베이팅 공간활용,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공간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해나가고 있다.

또,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주민주도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공공과 주민의 중간지원 조직으로 주민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사업 제안과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주민 주도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현장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향림 도시재생계획단’은 2~3월간 권역별로 총 6회에 걸친 워크숍을 끝내고 최근인 지난 13일 결과 발표회도 열었다. 향림 도시재생계획단은 향림마을의 도시재생활성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주민모임으로서, 대상구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172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의 돌봄, 교육, 주거, 안전 등 쇠퇴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지역공동체 회복력을 갖추기 위한 도시재생은 융복합 사업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건축뿐만 아니라, 주민 삶을 만족시키기 위한 각종 문화복지 시설 확충, 사회적기업 육성, 안전을 위한 범죄예방 설계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김 구청장은 "일부 도시재생지역에 대한 투기과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주민건축협정제를 도입해야 하는데, 지역 주민들의 합의 하에 그 지역 내에 주민들이 스스로 건축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으로, 도시재생의 취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자치분권’과도 일맥 상통하는 개념"이라고 강조하면서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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