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에서 컨설팅(consulting)의 시초는 엔지니어링 컨설팅으로 보고 있다. 경험 많은 은퇴한 엔지니어나 학문에 밝은 대학 교수들이 독립적인 프리랜서로 기업의 의뢰를 받아 제품 제작 및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보수를 받는 형태다.

이 같은 엔지니어링 컨설팅이 성공을 거둔 이후 컨설팅의 효율성이 입증됐고, 나아가 컨설팅의 대상이 비단 엔지니어링 분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재무회계 등의 보다 전문적인 분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1953년 맥킨지 앤 컴퍼니에서 경력자를 채용하는 대신 MBA 졸업자를 채용하면서 컨설턴트의 연령을 20대까지 낮추었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컨설팅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인수, 합병, 신사업 진출, 기존 사업 매각, R&D, 마케팅에서 활성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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