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정될 경우 최대 4일의 황금연휴
18대 대선부터 공약…아직 공식 지시는 없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사항 중 하나였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이미 청원에 등장한 상태이며, 만약 5월 8일이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최대 4일의 황금연휴가 이어져 반응이 뜨겁다.

올해 어버이날은 5월 5일 어린이날이 토요일에 자리해 일요일을 거쳐 월요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된 상태이며, 여기에 화요일인 5월 8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최대 4일의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포털 사이트 등에서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인 지난해 5월 7일 당시 어버이날을 언급하며 국민이 5월 중 가장 중요한 날로 여기는 날이 어버이날이라고 소개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공휴일 지정을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벌써부터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달라는 청원들이 늘고 있다. 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으며, 일부는 휴일로 지정될 경우 시골을 직접 찾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주무부처인 인사혁식처에서는 아직까지 대통령으로부터 아무런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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