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예술마을추진단, 신촌, 연희가좌역 등지에서

지난달 서대문 예술마을 추진단의‘공간의 기록’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 모습.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달 젊음의 거리 신촌, 연희동 등에서 예술마을 추진단이 기획한 다양한 골목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술마을추진단은 청년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출범했으며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전시, 극예술,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변 일상공간을 관객 참여형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의 기록’, 청년세대의 고민을 시각콘텐츠로 전시해 세대 간 공감을 이룬 프로그램을 실행해 주목된다.

우선, 이화여대길 이화쉼터에서 ‘봄격예술’이란 제목으로 전시와 연극이 펼쳐진다.‘맨발로 공원을’, ‘프루프’, ‘트루 웨스트’ 등 현대 희곡 작품에서 발췌된 장면들을 공연했으며 관객들이 직접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드로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예술마을추진단원들이 지난 한 달간 연습한 테이블 인형극과 1인 창작극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가 연희동에서 선보인다. 

홍제천 폭포마당에서는 ‘자율감각 피크닉’이란 제목으로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이 열린다. 참여 주민들은 지역 내 의미 있는 공간을 모빌로 제작하고 홍제동과 홍은동의 마을 모습을 입체 지도로 만들어볼 수 있다. 홍제동 홍은동의 이야기를 보드게임으로 각색한 ‘홍루마블’도 진행된다.

이어서 천연옹달샘 마을활력소에서 ‘동네, 쉼’이란 제목으로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천연동, 충현동에 남아있는 작은 골목을 기억하자’란 주제로 사진전시가 열리고 주민 인터뷰를 통해 마을 공간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동네지도가 선보인다. 참가 주민을 위해 전시 해설도 진행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예술마을추진단 청년 예술가들의 경험과 열정이 지역사회 곳곳을 문화예술로 풍성하게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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