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올 9월까지 역사유적 돌며 유람 관광 진행

절두산 절경(좌)과 양화진 선교사묘원을 관람중인 외국인 관광객들 모습.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은 양화진 근대사 뱃길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한강유람 코스와 하나로 엮어서 4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에서 배를 타고 역사유적을 유람할 수 있는 서울 유일의 관광 상품이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한 마포구 양화진 근대사 뱃길탐방은 지난해까지 총 2,828명의 관광객이 참여했다.

양화대교 북단 어귀에 있는 절두산 근처는 조선시대 청나라 사신들이 한양에 오면 빼놓지 않고 구경하길 원했던 한강 유람의 백미였던 곳이다.

뱃길탐방은 ‘양화진 성지’라고 불리는 양화진 선교사묘원과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시작한다. 선교사묘원(A코스)과 순교성지(B코스) 중 하나를 택해 역사유적을 관람한 후에 유람선을 타고 선유도로 향한다. 
또, 올해 뱃길탐방 코스에는 에코투어(C코스)를 추가하여 새롭게 운영한다. 유람선을 타고 상암선착장으로 이동한 후 월드컵 평화의 공원 인근에 자리한 에너지드림센터를 견학하는 코스이다.

또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참여를 위해 주말 및 야간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한다. 특히, 하반기 야간 프로그램으로 ‘한강의 낙조와 별밤 즐기기’를 계획 중이다. 유람선상에서 천문학을 배우고 월드컵공원의 별자리 광장에서 별자리를 즐기는 답사 프로그램이다.
유람선에서 듣는 ‘선상인문학’ 강의와 놀이, 퀴즈를 통해 역사를 공부하며 즐기는 ‘양화진 나루잇기’ 프로그램도 풍미를 더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 중순까지 매월 3~5회에 걸쳐 진행한다. 참여자는 회차당 4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의 경우에는 무료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마포는 서울에서 한강과 가장 길게 접해있는 지역이다. 예부터 포구문화가 발달해 역사적으로 서울의 관문 역할을 한 곳이기도 하다. 한강변에 있는 역사유적과 더불어 가족단위로 학습과 유람을 함께 할 수 있는 마포구 대표 관광자원이니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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