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운동장 시설물 관련 탁생행정 바로 잡아야

 

우형찬 시의원이 안전은 소홀한 채 목동운동장 시설물 관리에만 집중하는 서울시의 행태를 질타했다.

우형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안전은 소홀한 채 목동운동장 시설물 관리에만 집중하는 서울시의 행태를 질타했다. 이어 서울시는 학생·학부모의 요청에 따른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목동야구장을 관리하는 서울특별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이하 “사업소”)가 지난해 8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학야구연맹에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은 "목동운동장 사용 시 쇠징 스파이크을 착용해 인조잔디와 마운드 및 클레이에 손상이 심해져 야구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쇠징 스파이크 착용금지'를 통보한다"는 내용이다.

공문 통보 이후 목동야구장을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미끄러지는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해 부상 위험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중 감독과 선수들 간 작전 수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학부모를 포함한 야구 관계자들은 “목동야구장은 야구 교육의 현장으로 학생들이 우수 선수로 성장토록 최대한 안전을 확보해줘야 한다. 하지만 서울시의 이러한 통보는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우형찬 의원은 "서울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물들은 먼저 안전이 최우선 돼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감사청구 및 모든 방안을 강구해 서울시의 행태를 반드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