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회, 경제포럼 개최... 기업 경영의 터닝 포인트 마련

인사관리... 소통하고 공감하라
영업관리... ‘사세요’가 아닌 ‘파세요’
제품관리... 물건에 가치를 더하라
재무관리... 회사 돈은 내 돈이 아니다

 

 

강청회는 지난 23일 오후 7시 서울강서폴리텍대학 대회의실에서 김철회 교수(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서비스 경영 MBA 교수, 세이펜 대표) 초청 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 후 기념촬영 모습.

 

강서구에 적을 둔 기업인 출신들의 모임인 강청회(회장 전건오) 회원들이 경제포럼을 통해 사업 경영의 터닝 포인트를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전건오 회장을 비롯해 성락영 강서상공회 회장, 이두진 강서폴리텍대학 학장을 포함한 많은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전건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 회원들이 혁신적 사업 경영에 발전을 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강청회가 지역에 튼튼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김철회씨는 세이펜 대표이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서비스 경영 MBA 교수로 재직하며 1초에 3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한 CEO다. 그런 그가 이번 강의를 통해 독선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는 기업 대표들에게 편견을 깨는 경영 철학을 소개해 잔잔한 파장을 일으켰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살면서 남에게 돈을 빌려본 적이 없다.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나는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각인됐고, 이 점은 내 인생의 큰 이미지 메이킹의 결정적 요소가 됐다”고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1초에 30만원, 1시간에 10억의 매출을 올리는 사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는 4가지 경영 전략을 설득력 있게 전했다.

김 교수는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직원 채용은 기업의 사활이 걸린 큰 사안으로 오너 자신의 눈과 귀, 입을 통해 직접 발굴해야 한다. 그래야 직원들은 오너의 뜻과 같은 마인드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 특히 영업관리는 ‘사세요가 아닌 파세요’로 사고의 전환을 꾀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또 경쟁 아이템을 신중하게 선별해 그 제품위에 가치나 서비스를 더해야 기업이 원하는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 오너들은 회사의 돈을 개인 소유물로 착각한다. 그 순간 돈은 내 손아귀에서 빠져 나가게 된다. 수익을 회사의 몫으로 돌리고, 돈의 주인이 직원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때야 비로소 오너와 직원들의 상생의 길이 열리고, 돈은 각자의 수고에 맞게 제자리를 찾아간다”고 말했다.

김철회 교수는 걸어 다니는 강소기업이다. 시간이 돈인 그가 강의를 다니며 30년 넘게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하는 이유는, 힘들게 기업을 이끌고 있거나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길을 열어 주고 싶은 철학적 소신에 기인한다. 그는 이 생활을 업으로 삼고,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고 한다. 유명 인사들의 구속 기사가 세상을 도배하고 있는 현실에서 그가 사람들의 열광을 받는 이유다.

김철회 교수가 강청회 회원들에게 기업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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